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여년 전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제기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국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인 라이고(LIGO)는 1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력파는 태양 질량의 수십 배인 두개의 블랙홀이 우주공간에서 충돌해 합쳐지는 과정에서 나온 거대 에너지가 우주 공간에 파장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블랙홀이 충돌하면 시공간의 뒤틀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 발생한 요동이 파동으로 전달돼 움직이는 물체 또는 계로부터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