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 청사로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이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서울시 청사로 쓰였다. 옛 서울역사 등과 함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2003년 등록문화재 제52호로 등재됐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4년 동안 641억원을 들여 옛 청사를 지하4층~지상4층, 연면적 1만 8711㎡ 규모 서울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건물 내부는 도서관으로 개조했지만, 화강석과 대리석 가루를 입힌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어진 건물 외벽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1층 중앙 현관의 대리석 계단과 기둥도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건물 내부에도 옛 시청사의 모습이 남아 있다. 도서관 3층엔 옛 서울시장실과 접견실, 기획상황실 등이 복원돼 있다. 사무탁자와 의자, 책장, 전화기, 1960~1970년대 수기(手記) 공문서 등이 전시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과 시청사, 시민청을 함께 둘러보는 '통통(通通)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해설사가 1시간 10분 동안 동행하면서 서울도서관의 역사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서울 도보 관광 홈페이지(dobo.visitseoul.net)에서 투어 시간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휴관일은 월요일·공휴일. 열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21시, 주말 오전 9시~18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