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이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super bowl)이 개막 전까지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가 맞붙는 올해 슈퍼볼은 미국 현지시각 7일 저녁, 한국시각으로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북한은 지난 2일 인공위성을 확보한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8~25일 사이 장거리 미사일로 판단되는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한편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3일부터 이틀간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미사일 1~2주 전부터 연료주입을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