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5일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의 재래시장인 정서진 중앙시장을 방문해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점포들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경제 활성화 법안들만 통과돼도 경기(景氣)도 살고 상인분들도 많이 웃으실 텐데 안타까워요. 힘 좀 보태주세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앞두고 있던 2012년 3월에도 정서진 중앙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서구 중앙시장'이란 이름을 '정서진(서쪽 끝이란 의미) 중앙시장'으로 바꾸고 도예와 가요를 가르치는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재래시장과 문화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해왔다. 박 대통령은 이 점을 평가하며 "몇 년 전에 왔는데 많이 발전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인 4일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소에 성묘를 다녀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성묘길에는 경호 인력만 대동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주로 관저에 머물면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상황을 챙기고,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간 노동 개혁 및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