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끼리 3.57명을 거치면 모두 연결된 사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2주년을 맞아 이날을 '친구의 날'로 지정하고 이용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전 세계 이용자 16억명의 네트워크를 조사한 결과 평균 3.57명을 건너면 서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의 연관도는 보통 2.9명에서 4.2명 사이였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3.17명이었고, COO 셰릴 샌드버그는 그보다 낮은 2.92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페이스북의 조사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최대 6명만 거치면 다 연결돼 있다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을 적용한 것이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내놓은 이 법칙은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58)이 한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토크쇼에 출연한 패널과 베이컨이 친구 두 세 명을 거치자 웬만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서로 연결된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