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최근 보안 비상이 걸린 인천국제공항이 5개월 전에도 밀입국한 베트남 부부에 뚫린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베트남인 B씨 부부는 지난해 8월 말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는 항공기를 탄다며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부부는 일본으로 떠나지 않고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수도권에 있는 봉제공장으로 가서 이튿날부터 일을 했다. 브로커를 통해 취업 자리를 알아둔 뒤 환승을 이용한 밀입국을 한 것이다. 출입국 관리 당국은 이들이 환승 여행객은 비자 없이 72시간 동안 국내에서 여행할 수 있는 환승 관광 제도를 악용해 밀입국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들 부부와 밀입국 브로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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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기사 원문.

[앵커]
보안 비상 걸린 인천공항이 5개월 전에도 뚫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부부가 지난 8월, 밀입국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입국 관리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아예 취업자리까지 알아둔 뒤 환승을 이용한 밀입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인 B씨 부부는 지난해 8월 말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는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B씨 부부는 일본으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빠져 나와 곧바로 수도권에 있는 봉제공장으로 향했고 이튿날부터 일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처음부터 환승할 목적 없이 브로커를 통해 취업자리까지 알아본 뒤 밀입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자
"일본가는 걸로 서류 만들어서 환승지를 인천으로 탁 하는 거에요. 그래서 일단 내려서 환승 대기 시간 있잖아요. 그 시간 이용해서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

이같은 신고를 접수한 출입국 관리 당국은 B씨 부부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일단 이들이 2013년부터 시행 중인 환승 관광 제도를 악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환승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72시간 동안 국내에서 여행할 수 있는 제도로 간단한 입국 심사로 입국이 가능합니다. 당국은 이들의 도주와 취업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밀입국 브로커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