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에 대한 조직적 음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쳐

이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베 등 인터넷에 자신에 대한 음해성 글이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일베충 찌라시를 위한 마지막 시혜, 계속하는 건 자유지만 대가는 참혹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또 “댓글과 게시글, 기사를 삭제할 마지막 기회를 준다. 마지막 시혜”라며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 민사배상 청구를 모두 한다. 음성파일을 100명에게 보내면 (배상금이) 1억원인가? 돈벌이 되겠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거나 형수에 욕을 했다는 왜곡조작 음성파일을 유포하는 패륜몰이, 종북자금 지원·목함지뢰 자작극 주장·종북주의자·빨갱이 등 종북몰이,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빙상팀 해체 전 이미 러시아 이민절차중이던 안현수를 팀 해체시켜 러시아로 쫓았다는 매국노 만들기, 당사자가 모두 부인했고 정황상(1년 월세 동거 등) 사실 아님이 명백한데도 불륜설 계속 유포, 자신과 가족에 대한 협박 폭언 등”이 자신에 대한 조직적 음해와 공격의 예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지역 언론은 이 시장의 형 이재선씨 부부를 인터뷰하고 이 시장이 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형의 부인과 딸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서류로 입원 동의서를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래도 가족이라고 피해를 입을까 참았지만 더 이상 안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2014년 유출된, 재선씨 부인(형수)과 자신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음성 파일에는 다소 거친 욕설이 섞여 있다. 이 시장은 "음성파일이 조작·왜곡됐다"고 했다. 그는 '유포 책임 1500만원 손해배상, 유포 금지 위반 1회 1인당 100만원 지급, 손해배상은 별도' 등으로 판시한 유포자 상대 재판 판결문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 음해 전담 변호사를 초빙한다"면서 "성명이나 논평, 게시글, 각종 댓글, 기사, 카톡, 헛소문 등 방법을 불문하고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행위를 찾아 형사처벌 및 배상청구를 담당할 변호사를 모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