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한 이후 처음으로 22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류 소식에 "안타까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안철수 의원이 (박 전 원내대표의 잔류를 두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적절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저는 박 의원과도 이렇게 저렇게 30년 가까운 인연이 있다"며 "그래서 굉장히 드물게 보는 좋은 여성 정치인이고 개인적으로 그 분이 정치적 성장을 하는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박 전 원내대표가) 중진 정치인이니 오랫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김종인 선대위원장이나 박 의원이 힘을 합쳐 (더민주를) 좋은 정당으로 바꾼다면 한국 정치 발전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에서도 (좋은 쪽으로 바뀐 더민주는) 선의의 경쟁자니까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7일 공동 창준위원장직을 수락했지만, 8일 갑작스런 고열로 병원에 입원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윤 위원장이 국민의당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는 추측 등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