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의 연애 시절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모란봉클럽’ 18회에선 남한정착 9년차인 북한 출신 한서희씨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소개했다. 한씨는 리설주와 함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일했었다.

한씨에 따르면 리설주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졸업한 뒤 한씨가 몸담고 있었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 입단했다. 한씨는 “리설주가 청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평양시 역포구역에 살고 있었고,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두었다”고 했다. 한씨는 이어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고도 했다.

한씨는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 김정은의 눈에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며 “생활, 노래, 미모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김정은의 부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씨는 "리설주의 미모에 반한 김정은이 리설주와 함께 외국에 가기 위해 (인민보안성 협주단) 단원 모두를 '외국 공연 목적'으로 이탈리아에 데려갔다"고 했다. "리설주만 데리고 갈 경우 조직 규율 위반이고, 눈 밖에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다. 한씨는 "그 덕분에 단원들은 이탈리아 여행 뿐 아니라 김정은으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선물을 받는 등의 행운을 누렸다"고 전했다.

리설주는 1989년생으로 2009년 5세 연상의 김정은과 결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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