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겠는가'란 질문에 새누리당(35%)에 이어 안철수 신당(21%)과 더불어민주당(19%) 순이었고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신당을 제외한 기존 정당의 지지율을 측정한 항목에선 새누리당 40%, 더민주 21%, 모름·무응답 32% 등이었다.

안철수 신당으로 인해 새누리당과 더민주 지지율이 각각 5%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하고 무당(無黨)층도 10%포인트 감소하는 셈이다. 특히 야당의 전통적 기반인 호남권에선 안철수 신당(41%)이 더민주(19%)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40%, '잘못하고 있다' 53%였다. 갤럽이 지난달 셋째 주에 실시한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가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측은 "지난 연말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선 '잘못됐다' 54%, '잘됐다' 26%였고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21명 대상의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