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마에다 겐타가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과 함께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화면캡처=MLB닷컴 동영상

"피지컬 테스트에서 내 팔꿈치가 불안정함을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나와 장기 계약을 결정했다. 나도 다저스를 위해 오래도록 헌신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8일(한국시각) 일본인 우완 에이스 마에다 겐타(27)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8번을 달았다.

마에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다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매우 흥분된다. 포스팅을 허락해준 히로시마 구단에 감사하다. 또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었던 내 꿈을 실현시켜 준 다저스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측은 이미 지난주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속 발표를 미뤄왔다. 피지컬 테스트 결과를 두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마에다의 오른 팔꿈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양측은 최종 사인에 골인했다.

미국 언론들은 마에다가 다저스와 기간 8년 2500만달러(약 299억원)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하지 않은 인센티브 옵션이 상당히 많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저스는 포스팅 금액으로 2000만달러를 마에다의 원 소속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지불했다.

마에다는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총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길고한 톱 클래스 선발 투수다.

2015시즌엔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받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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