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격경기를 시찰하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대연합부대(군단)들의 포사격 경기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번 포 사격 경기 참관은 김정은의 새해 첫 군 관련 공개활동이다.

통신은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의 장엄한 진군길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격동적인 시기에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 사이의 포사격경기가 진행됐다"며 김정은이 포사격 경기를 봤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우리의 미더운 포병들이 포를 정말 잘 쏜다”며 “잘 훈련된 저격무기 사수들이 점수판을 정확히 맞히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그러면서 “포병무력을 강화하는 데서 가장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포사격의 명중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인민군대에서는 명포수운동 안에서 무도의 영웅포병들을 따라 배우기 위한 운동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사격경기가 열린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림광일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윤영식 포병국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지난 8월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 당시 대좌(대령) 계급장을 달고 나타났던 박정천은 다시 육군중장(별 2개)으로 호명됐다. 박정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시 중장 계급장을 달고 등장한 이후 2013년 4월 상장(별 3개)으로 진급했지만,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포격 도발전에서 강경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등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