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소재 스포츠 장갑 제조업체 ㈜시즈글로벌의 임직원 60명이 통일과 나눔 재단에 회사 명의로 596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사 김주인(71) 회장은 직원 30명이 모인 월례 직원 조회에서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이 통일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도 통일나눔펀드에 참여해 보자"고 말했다.

시즈글로벌 김주인(앞줄 가운데) 회장과 임직원이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시무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회사 측은 본사 직원 59명에게 사내 인트라넷(내부망)을 통해 통일나눔펀드의 취지를 설명하며 모금 활동을 벌였다. 5일 만에 직원 59명 전원이 1만~10만원을 내놓아 96만원을 모았다. 김 회장은 "젊은 직원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회사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회사 명의로 500만원을 보탰다.

김시욱(61) 대표이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액수가 적더라도 일단 참여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