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를 이겨내고 진료를 재개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준 강동 365 열린의원 정경용(52) 원장이 오는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 등과 함께 '제야(除夜)의 종'을 울리게 된다.

(왼쪽부터)정경용, 김지나, 성태숙, 이해응, 정부남.

서울시는 정 원장을 비롯한 11명을 2016년 병신년을 알리는 타종 행사 시민대표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11명의 목숨을 구한 동작소방서 김지나(38) 소방장, 2002년부터 13년간 소외 아동을 위해 헌신해 올해 서울시 복지상을 받은 성태숙(48)씨, 중국 동포 출신으로 결혼 이주 여성을 돕는 활동을 펼쳐온 이해응(39)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 40년간 보신각을 돌봐왔던 종지기 고(故) 조진호씨의 아내 정부남(84)씨 등이 시민대표에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핀란드 정부가 공인하는 산타클로스 1명도 방한해 이번 타종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30분까지는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