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재향군인회 김호남(앞줄 왼쪽에서 셋째) 회장과 회원들이 지난 6월 현충일을 맞아 부산 중앙공원 현충탑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재향군인회 임원 17명이 십시일반 모은 150만원을 24일 통일과 나눔 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김호남(73)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 8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본부 임직원 96명이 통일나눔펀드에 300만원을 기부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본 것이 계기가 됐다.

김 회장은 9월 초 열린 부산재향군인회 임직원 회의에서 "향군 본부 임직원은 물론 평범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통일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며 "분단의 어려운 상황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쳤던 우리 부산재향군인들도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이후 2개월 동안 김 회장이 직접 부산재향군인회 이사, 직능대표, 자문위원들에게 연락해 통일나눔펀드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독려했다고 한다.

김 회장의 의견에 공감한 임원과 자문위원 16명은 "통일나눔펀드에 보태달라"며 5만~10만원씩 내놨다. 김 회장은 "국가 안보 제2의 보루인 향군이 통일 모금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