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야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41%를 얻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8%포인트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 3일간 야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이 41%, 문 대표가 33%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문 대표 지지율이 58%로 안 의원(34%)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문 대표 지지율 35%, 안 의원 지지율 29%로 나타나 격차가 좁아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50%가 안 의원을, 20%가 문 대표를 지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조사에서는 문 대표 지지율이 41%, 안 의원 지지율은 35%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창당 초기인 지난해 3월 문 대표는 36%, 안 의원은 39%의 지지율을 얻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 대표가 44%, 안 의원이 49% 지지율을 얻어 안 의원이 약간 앞섰었다.
갤럽은 안 의원이 탈당을 선언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 대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안 의원 탈당 후에도 야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안 의원 지지율은 49%, 문 대표 지지율은 28%였다. 안 의원 탈당 후 안 의원 지지율은 48%, 문 대표 지지율은 27%로 지난해보다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