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호텔 시행사인 어반오아시스 대표가 회사자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재빈)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배임 혐의로 어반오아시스 대표 권모(4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권씨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 사업비 66억8000만원을 99차례에 걸쳐 임의로 사용하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호텔 관련 시설 회원권의 입회금 8억2500만원을 회사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2007년 70억5000만여원에 이르는 호텔 회원권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임의로 61억원을 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권씨가 지난 10월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은 쌍용건설 김모 전 대표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권씨에게 종이박스에 담긴 현금 2억원을 주면서 “쌍용건설이 제공하는 사업비 60억원을 빚 갚는 데에 쓰도록 승인해 달라”는 청탁을 한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됐다.
권씨는 2013년 9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올해 5월 자수해 7개월 동안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