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처음처럼' 만든 네이밍 천재…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안철수 의원 탈당 다음 날인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 의원 모두 예상과 달리 밝은 표정을 보였다. 정치권에선 "지긋지긋한 상황을 정리한 시원함 때문인지, 일부러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나왔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카메라 앞에서 연신 미소를 지었다. 부산으로 떠난 문 대표는 서울 구기동 자택을 나서며 홀가분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었다. 안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서 어르신을 만나며 "잘 계셨느냐"며 미소를 보였다.
문 대표 측의 새정치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시원섭섭'이라는 단어에 '시원'이 '섭섭'보다 앞서는 이유는 약간 섭섭하지만 많이 시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브랜드 전문가인 손 위원장은 지난 7월 문 대표가 직접 영입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러 왔다"는 등의 발언을 해왔다. 손 위원장은 자신의 글에 "이렇게 속내를 드러내면 안 된다"는 댓글이 달리자, "안 의원은 어차피 문 대표와 같이 가시기 어려운 분이었다. 이렇게 결단 내려주셔서 아프지만, 감사하다"고 했다. 안 의원 측에서도 "서로 생각이 다른데 동거하며 불편하게 지내는 것보다 갈라서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