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만든 ‘친위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이 갑자기 취소된 이유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에 대한 숭배 일색의 공연 내용 때문에 중국이 관람 인사의 격(格)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주호영 위원장에게 유선으로 보고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중국 당국은 모란봉악단이 첫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리허설을 보고, 공연 내용이 김정은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이 관람 인사의 격을 낮추자, 북한이 반발하면서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최근 김정은의 ‘수소폭탄 보유’ 발언도 공연 취소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계속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