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알록 꾸마르(60) 부산외국어대 인도학부 교수가 10일 부산시 산하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부산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 외국인 출신 첫 기관장이다.

부산시 측은 "국제협력 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갖춘 데다 부산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부산 사람보다 더 깊고 많은 인물"이라고 임용 이유를 설명했다. 인도 델리대학을 나온 로이 사무총장은 1980년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국내에 들어와 서울대 등에서 공부한 뒤 부산외국어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1년 1월 귀화했다. 귀화하면서 이름을 '알록 꾸마르 로이'에서 성(姓)을 앞에 쓰는 한국식으로 '로이 알록 꾸마르'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