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함께 한 메시(왼쪽)와 펠레.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경우 그에겐 무려 5번째 수상이 된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3회다. 반면 역대 축구사에서 메시에 비견되는 펠레(75)나 디에고 마라도나(55)는 선수 시절 단 한 개의 발롱도르도 받지 못했다.

프랑스풋볼이 꼽은 1995년 이전 발롱도르를 수상했어야할 남미선수들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부터 프랑스 축구전문매거진 '프랑스풋볼'이 시상해온 '올해의 유럽선수상' 시상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발롱도르가 출범 40년만인 1995년 유럽 이외의 국적을 가진 선수에게도 문을 열었고,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합쳐지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상이 됐다. FIFA는 펠레와 마라도나에게 '명예 발롱도르'를 시상한 바 있다.

현재의 기준으로 1995년 이전의 발롱도르를 재선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간 발롱도르를 주관해온 프랑스풋볼은 2일(한국 시각) 최근의 기준으로 재선정한 발롱도르 결과에 대한 특집 기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펠레는 무려 7회 수상으로 메시를 능가하게 된다. 펠레는 1958년부터 1961년까지 4회 연속 수상한 뒤 1963-64년, 그리고 1970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마라도나 역시 1986년과 1990년 발롱도르를 받아 2회 수상자가 된다. 이들 외에 1995년 이전 발롱도르를 받았어야할 남미 선수로는 가린샤(1962)와 마리오 켐페스(1978), 호마리우(1994)가 꼽혔다.

2015 발롱도르 수상자는 내년 1월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최종 후보 3인은 메시, 호날두, 그리고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2008년 이후 7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해왔다.

▶현재 기준 재선정시 바뀌는 발롱도르 수상자

펠레 7회 - 레이몽 코파(1958),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1959), 루이스 수아레스(1960), 오마르 시보리(1961), 레프 야신(1963), 데니스 로(1964), 게르트 뮐러(1970)

디에고 마라도나 2회 - 이고르 벨라노프(1986), 로타어 마테우스(1990)

가린샤 1회 - 요세프 마소푸스트(1962)

마리오 켐페스 1회 - 케빈 키건(1978)

호마리우 1회 -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1994)

▶재선정시 역대 발롱도르 수상 순위

펠레(7), 메시(4), 마르코 판 바스턴,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호날두(이상 3)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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