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 있는 신성대학교 교직원들이 1일 통일나눔펀드에 1308만원을 기부했다.
신성대 이병하 이사장과 김병묵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100여 명은 이날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기부는 김 총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 총장은 지난달 학과장 회의 때 "통일과 나눔 재단이 앞장서서 통일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광복 70주년인 올해 우리 학교도 뜻깊은 일에 동참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고, 이후 부서별 자체 회의를 통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섰다. 모금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참여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신성대 관계자는 "기부 의사를 밝히는 교직원들이 늘고 있어 2차, 3차 추가 기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분단 70년 동안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을 극복하고 통일을 적극적으로 준비하자는 뜻에서 대학 구성원들이 통일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이렇게 모인 작은 손길이 통일을 준비하는 씨앗이 되어 통일나눔펀드가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성대가 통일 준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개교 20주년인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통일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5월 2박 3일간 학생 200명이 참여한 '통일 염원 국토 순례'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당진에서 출발해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들러 천안함에서 46용사를 추모한 뒤 돌아왔다.
같은 달 진행된 '통일을 염원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에도 학생 및 교직원 1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틀간 헌혈 증서 779장을 모아 탈북자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신성대 설립자 이병하 이사장은 "학생·교직원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모금을 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성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 학생 5000명에게 분단 현실과 통일 한국의 미래를 잘 교육해서 자발적인 통일 모금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