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등 지역의 중학교 진로지도 교사 51명이 1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조선일보 뉴지엄(Newseum)'을 찾았다. 미디어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위해 선생님들이 기자 체험에 나선 것이다.
의정부서중 김효선(53) 교사가 스튜디오의 카메라 앞 앵커석에 앉아 뉴스 시작을 알리자 맞은편에 있던 선생님들이 "진짜 텔레비전 방송 뉴스 같다" "학생들을 데리고 오면 좋아하겠다"며 웃었다. 김 교사는 "역시 '산 교육'이 중요하다"며 "내년에 꼭 학생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뉴지엄 미디어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달 3만명을 넘어섰다. 뉴지엄은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가 시행하는 자유학기제 때 진로 탐색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자 체험 프로그램을 이날 교사들에게 소개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3년 중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체험·참여형 교육을 받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제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하사대부중 홍준석(55) 교사는 "내년 자유학기에 아이들의 진로 체험을 어디서 할지 고심하다가 뉴지엄의 초청 공문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 유용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13년 3월 개관한 조선일보 뉴지엄에는 미디어체험관과 조선일보 역사기념관이 있다. 미디어체험관은 국내 최초 신문·방송 복합 미디어 교육시설이다. 그동안 미디어체험관을 방문해 제작 과정을 체험한 학생은 총 3만8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