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인스타그램 캡처

인기 셰프 최현석(45)씨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쇼'(No-show)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쇼'는 예약을 해놓고도 아무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최 셰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총괄 셰프로 있는 레스토랑의 빈 테이블 사진을 올렸다. 4인용 테이블에 접시와 냅킨 등이 가지런히 세팅돼 있지만 정작 사람은 없었다.

최 셰프는 사진과 함께 "우리 레스토랑에는 거의 매일같이 '노쇼'가 난다"며 "예약은 분명한 약속이다. 우리는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테이블을 세팅하고 당신들을 기다렸는데 당신들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오늘 저녁에만 4명 2팀, 2명 4팀 총 16명이 '노쇼'"라며 "정말 부끄러운 줄 아세요. 당신들은 우리 레스토랑에 오시지 말아주세요"라고 적었다.

지난 10월 본지는 '노쇼―사라진 양심 예약 부도' 연속 기획을 통해 식당·미용실·병원·고속버스·소규모 공연장 등 5개 서비스 부문 100개 업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업계에서 '노쇼' 비율은 평균 15%로 나타났다. 특히 식당 예약 부도율은 2001년 한국소비자원 조사(10%)에 비해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셰프는 본지 인터뷰에서 "실제 식당을 운영하다 '노쇼' 손님들 때문에 영업이 악화돼 문을 닫은 지인이 여럿 있다"며 "누군가의 생계가 위협받는 문제라면 이것은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