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미국의 유력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메이저리그 각 구단에서 가격 대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하며 강정호를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강정호는 올 해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 2루타 24개와 함께 홈런 15개를 때려내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경쟁이 치열했던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강정호 영입을 위해 포스팅 응찰액 500만 달러와 함께 4년 1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5년 강정호의 연봉은 2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시즌 막판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지만 연봉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불펜투수 라이언 매드슨과 준우승을 차지한 뉴욕 메츠의 션 길마틴도 효율적인 영입으로 꼽혔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크리스 콜라벨로의 합류를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 공백을 메운 마이크 볼싱어가 명단에 포함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테이블세터를 이룬 딜리아노 드실즈가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