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58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중간 지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이날 오전 7시10분 재개됐다.

서울메트로는 26일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오전 7시10분쯤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쯤 한성대입구~사당 구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고, 곧이어 양 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던 성신여대~당고개 구간 열차 운행도 모두 재개됐다.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지만, 오이도 방면 열차에는 급격히 사람이 몰려들어 혼잡을 빚었다.

이날 화재는 미아역~수유역 사이에서 레일 정비 작업을 하던 레일 연마차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이후 3시간이 지나서야 오전 5시쯤 완전히 꺼졌다.

하지만 선로 내부에 들어찬 연기가 빠지지 않아 연기 환기 작업이 이어졌고, 불이 꺼진 후 열차 운행이 재개되는데 2시간이 걸렸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하던 인부 6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른 시간이었지만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일찍 출근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