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조문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2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도착,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벽 7박10일간의 주요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10일간의 순방으로 피로가 쌓였지만 귀국 당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3층이 아닌 1층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바로 빈소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분향한 후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조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7분 빈소를 떠났다. 방명록은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