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23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조문객들이 찾았다.

전날 빈소를 하루 종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오전 7시를 조금 넘어 가장 먼서 빈소에 도착했다.

전날 “김 전 대통령은 저의 정치적 대부셨다”고 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오전 8시쯤 빈소를 찾았다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떠났다. 전날 사실상 상주 역할을 하다가 오후 10시가 넘어 자리를 뜬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이날 다시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지역구인 목포에서 상경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중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웅렬 코오롱 회장, 김종구 전 법무부장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한 국회 분향소는 오전 10시 30분쯤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