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두산 베어스)는 역시 ‘타격기계’였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프리미어 12에서 8경기를 치르며 타율 0.344(32타수 11안타)에 1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맹활약으로 그는 프리미어 12의 최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현수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미국과의 결승전에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8 대 0 완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1대 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3회 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가자 곧바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미국 선발 세고비아는 곧바로 강판됐다.
4회 초에도 대량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김재호의 2루타에 이은 정근우의 내야안타,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박병호의 3점포가 터지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김현수는 조별예선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전과 베네수엘라전에서 각각 3타점을 올렸다. 멕시코전에서는 결승타를 날렸다.
8강 쿠바전과 준결승 일본전에서도 1타점을 보탰다.
FA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다.
김현수는 “어느 정도 조건이 되면 메이저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다”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메이저리그는 꼭 뛰어보고 싶은 무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