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억만장자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와 관련해 "미국 내 모든 무슬림을 등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19일(현지 시각) 아이오와주(州) 에서 가진 유세에서 "미국에 있는 무슬림들을 반드시 등록시켜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국 내 무슬림들을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어떤 식으로 등록 관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무슬림들은 여러 장소에 있다. 각각의 장소에서 자필 서명으로 등록해야 한다. 미국은 관리체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 같은 방식이 나치독일에서 유태인들을 등록 관리한 것과 어떻게 다른 것인 지에 대해선 얼버무렸다.

공화당 대선주자 중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는 트럼프와 벤 카슨은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의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