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있었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참석자들이 다음 달 추가 부양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압력도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19일(현지시각) ECB가 공개한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평가에 따라 가능한 빨리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는 위원회의 결정을 더 강조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부양 프로그램이 충분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가능한 다양한 도구를 써서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ECB는 금리를 동결하고 다음달 회의에서 추가 부양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지난달 22일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우리의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CB 위원들은 동시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근접하기 까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회의록에는 “위원들은 하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고 적혀있다.

이날 ECB의 피터 프라에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하방 압력 위험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0월 유로존 소비자 가격지수는 연율 기준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