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성내3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19일 통일나눔펀드 기부 약정식을 갖고 있다.

대구 중구 성내3동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 회원 26명이 19일 통일나눔펀드에 100만원을 보내왔다. 자치위원회는 각 동(洞)별 주민센터 산하 기구로 지역 주민 복지·편익 사업을 진행한다.

자치위원장 김대식(53)씨는 "9일 열린 자치위원회 모임에서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보니 부부와 부모 자식이 65년 만에 만나 잠시 생사만 확인하고 헤어지는 게 너무 보기 안쓰러웠다'며 통일나눔펀드 동참을 제안했다"며 "이날 모임에 참석한 자치위원 전원이 통일 나눔 동참에 찬성했다"고 했다. 이들이 보내온 기부금 100만원은 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연말 취약 계층 지원에 쓰기 위해 올 한 해 자발적으로 모은 돈이다.

자치위원 김택상(58)씨는 "올해 유달리 북한의 도발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를 둘러싼 사건이 많아, 통일의 필요성을 더 깊이 느끼고 있었다"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통일을 앞당기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