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 시각) 벌어진 ‘파리 연쇄 테러’ 사흘째인 15일(현지 시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소에서 갑자기 ‘경보’ 사이렌이 울려 추모객 수천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혹시 모를 추가 테러 위험에 경찰들이 총을 들고 상황 파악에 나서면서 추모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다행히 소동은 경보기가 오작동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 시민들에게 추가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파리 연쇄 테러 사흘째를 맞는 오늘, 추모 장소에서 갑자기 오작동된 경보 소리로 인해 추모객 수천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찰들이 총을 빼고 나타나면서 추모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는 등 추가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연쇄 태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촛불이 마련된 파리 공화국 광장. 갑자기 한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추모객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칩니다.

헐레 벌떡 도망치는 바람에 인근 상점에 들어서자마자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총알이 날아올까 모두 엎드리기 바쁩니다. 무장한 경찰들은 총기를 들며 잔뜩 긴장한 상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밤, 오작동된 경보 소리로 인해 추모객 수천명이 겁에 질려 도망치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무장 군인만 1500여명이 배치된 파리는 현재 주요 거리가 통제 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테러 희생자를 위한 추모 열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이웃국가 영국은 런던 타워브릿지에 프랑스의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의 조명을 켜면서 희쟁자들을 추모했고, 프란시스코 교황도 신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번 테러를 기획한 극단주의 이슬람단체 IS를 비난했습니다.

프란시스코 교황
"신의 이름을 빌려 이 같은 방법을 정당화하는 것은 신성모독입니다."

아이스하키 경기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에서도 선수들과 관객들이 하나 돼 추모식을 거행하는 등 전세계가 애도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