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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일리메일에 실린 러시아 사진작가 율리아 선두코바(36)가 찍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기린과 작은 새 사진입니다.

초식동물인줄로만 알았던 기린이 자기보다 훨씬 작은 새를 잡아먹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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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진 속 모습은 이 새가 기린의 이빨을 청소해주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기린의 입 속에서 위기에 몰린 것 같아 보이는 이 새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지방에 서식하는 붉은 부리 찌르레기 종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큰 야생동물의 등에 업혀 지낸다고 합니다. 영양, 얼룩말, 기린 등과 같은 야생동물들의 피나 이빨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는데요.

선두코바는 “작은 찌르레기가 기린의 입 주변으로 날아들었을 때 기린은 마치 사람들이 치과를 방문해 치료가 끝나기만을 바라는 것처럼 서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마치 악어와 악어새 관계처럼, 버팔로·기린·영양같은 큰 야생동물들은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고 새들은 식량을 제공받으니 서로 공생하는 좋은 우정을 간직한 셈이죠”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