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스파이더맨이예요!”
지난 29일,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이 미국 피츠버그 소아병원의 창문 앞에 나타났습니다.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까지 모두 레펠에 몸을 맡기고 병원 밖의 창문을 닦아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죠.
이 슈퍼히어로들은 다름 아닌 알레케니 창문 청소업체의 직원들이었는데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할로윈 행사인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에도 참여할 수 없는 소아병동 아이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인 것이었습니다.
이 창문 청소 직원들은 2012년부터 매년 미국 곳곳을 다니며 이 행사를 이어왔습니다. 처음엔 힘든 병원 생활에 지쳐있을 아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 행사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슈퍼히어로 분장이 익숙해지고 오히려 자신들이 더 즐기게 됐다고 말합니다.
수십 미터 높이의 건물에 매달리는 험한 일과 속에서도 병상의 아이들에게 용기를 전하려는 이들의 노력에 피츠버그 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