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人民)은행이 24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은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7%를 달성하기 위해 내린 조치로 풀이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 3분기 6.9%로 2009년 1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7% 밑으로 내려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인민은행은 23일 오후 7시 17분(현지시각) 웹사이트에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내리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금리는 연4.35%,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연1.50%로 각각 0.25%포인트씩 떨어진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낮춘 데 이어 여섯번째 인하 조치다. 인민은행은 또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내렸다. 이는 올 들어 네번째 조치다.
인민은행은 국내외 경기 하방 압력과 함께 견실한 경제 구조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 인하의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수요 부족과 과잉 생산으로 부진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2008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통화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