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8%로 소폭 상승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여야 지지층 집결...김무성, 문재인 지지율 동반 상승

박근혜 대통령(사진)의 미국 순방이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5년 10월 3주차(12~16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1주일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8.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한 지난 13일에는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45.2%까지 하락했지만 방미 첫 일정을 시작한 14일부터 상승해 최종 48%로 마감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집결하고 한미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8%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2주 연속 상승세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26.3%를 기록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각각의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의 개표 조작 발언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에,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 이전 불가 소식은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포인트 상승한 19.9%로, 16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8.6%를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4%로 3위를,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이 7.8%로 4위를 지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7%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