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

멕시코 정부가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을 추적해 잡을 뻔 했지만 실패했다.

영국 BBC 방송은 16일(현지 시각) 멕시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멕시코 정부가 구스만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그에 대한 체포작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면서 “체포 작전은 구스만의 고향인 시날로아주에서 멀지 않은 멕시코 북서부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같은날 ”지난 7월 탈옥한 구스만을 다시 체포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스만 체포 작전을 정확히 언제, 어디서 실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멕시코 정부는 국제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구스만 체포작전에 나섰지만 체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은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체포작전 중 직접적인 충돌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B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구스만은 멕시코시티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있는 독방 샤워실 내 지하 통로를 통해 탈옥했다. 멕시코 국가안전보장위원회는 구스만이 샤워실 근처에 가로 50㎝, 세로 50㎝의 빈 구멍을 이용해 땅굴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후, 1.5㎞ 길이의 땅굴을 이용해 탈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