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남무성

북한 노동당 제1비서 김정은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인민'이란 단어를 97번이나 썼다. 그는 "전체 인민들에게 깊이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내가 뼈가 부서져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민의 믿음"이라고도 했다.

130㎏의 체중을 이기지 못해 내내 연단을 짚고 원고를 읽던 그가 과연 깊이 허리를 숙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두꺼운 지방층이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으로는 뼈가 부러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몸도 성치 않은데 허리 숙이거나 뼈 부러질 것 있나. 연설문은 노동신문에 발표하고 열병식 비용(1조6000억원)으로 옥수수를 사서 선물했더라면 인민들이 2년 반 동안 굶어죽을 걱정은 면했을 것이다. 배 나온 공산주의자는 모두 사기꾼이다. 공산(共産)해놓고 혼자 다 먹었으니.

Why?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