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이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평양 미림비행장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 준비에 참여하는 병력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막은 800여동·화물차 700여대·장갑차 200여대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평양 미림비행장의 위성사진에서는 천막 500여동, 화물차 약 600여대, 그리고 장갑차 170여대가 배치하고 있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열병식을 앞두고 북한의 대규모 병력이 집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병력과 장비들이 미림비행장에 도착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6일 위성사진을 보면 수많은 병력이 시가행진 대형으로 집결하고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의 동향으로 볼 때 이번 열병식은 탄도미사일이 등장하는지와 무관하게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