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이 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했다.

미국팀은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포섬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가 공 한 개를 번갈아쳐야 하는 포섬 방식은 파트너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미국팀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필 미켈슨(45)과 짝을 이뤄 제이슨 데이(28)-스티븐 보디치(32·이상 호주)조를 격파한 잭 존슨(39)은 "대회 방식이 바뀌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 간의 호흡과 퍼팅이다. 어떻게 바뀌던 에 결과가 완전히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대회를 앞두고 인터내셔널팀의 열세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수를 34경기에서 30경기로 줄였다.

미켈슨-존슨 조는 이날 5경기 중 유일하게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미켈슨이 13번홀에서 벙커에 빠진 공을 퍼올리며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이 컸다.

존슨은 "서로를 어렵게 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13번홀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호흡도 잘 맞았고 조편성은 성공적이었다"며 "미켈슨은 에너지 넘치는 성격으로 미국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조금 감정적인 성격이지만 미켈슨과는 한 조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J.B.홈스(33)와 함께 첫 경기 승리를 일궈낸 부바 왓슨(37)은 "내가 공을 그린에 올리면 홈스가 퍼팅을 성공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첫 조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전체 라운드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를 잡아 기쁘다"고 했다.

올해 첫 출전을 하게 된 리키 파울러(27) 또한 지미 워커(36)와의 궁합에 만족을 표현했다. 그는 "즐기면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워커와 서로 도움을 주면서도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결과를 냈다. 첫 단추를 잘 꿰어 앞으로의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