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주장하며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자기 당 일도 바쁜데 남의 당 일에 간섭할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70년 대한민국, 틀을 바꾸자’라는 토론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김태호 최고위원이 3선 중진 의원들에 대해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비공개 회의 때 한 얘기는 밖에다 안하기로 했는데 얘기가 흘러나갔다”며 “저는 얘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안심번호 관련해서도 “더 이상 질문하지 말라”고 했고, 공천특별기구 인선에 대해서도 “그때(8일 최고위) 가봐야 알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