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 솔솔 부는 가을, 라이더라면 한강 자전거 길을 빼놓을 수 없다. 도시 라이더를 위한 쉼터이자 선호 라이딩 코스인 한강에 나만의 자전거를 제작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달부터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자전거 공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자전거 공방 전경

‘한강 자전거공방’은 자전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자전거 제작실, 모형자전거와 소품을 제작하는 공예실, 자전거 교육실, 수리점, 이색·특허자전거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 제작실’은 크로몰리(철)나, 티타늄(합금)을 이용하여 나만의 자전거를 직접 만들어 보는 특별한 체험공간이다.

‘자전거 공예실’에서는 목재, 철재, 테라코타(구운 흙)를 이용한 자전거 모형 만들기와 꽃병, 접시, 머그잔 등 자전거 부속품을 이용해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전거 교육실’은 어린이, 노인 등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왼쪽부터) 자전거 제작실 전경과 자전거 안전교육 모습

‘자전거 수리점’은 자전거 헬멧, 후미등, 구급약품, 위생용품을 비롯한 자전거 용품을 항시 비치하여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강공원 내 자전거 사고나 자전거 펑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하는 ‘SOS 전기자전거 출동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 1~2월과 11~1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4월과 9~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5~8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02-3780-0772) 또는 한강 자전거 공방 운영자(02-3482-1088)에게 문의하면 된다.

고홍석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어 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전거를 테마로 한 체험공방 및 안전교육 등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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