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고등학생들의 키가 10년 전보다 되레 작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24일 발표한 ‘간편한 서울교육통계(올해 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평균 키는 10년 전보다 오히려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4cm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4년 고3 남학생 평균 키인 173.6cm보다 0.2cm가량 줄어든 수치다. 여학생 키도 같은 기간 161.8cm에서 161cm로 0.8cm 작아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운동·수면 부족이 키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역 전체 학생 수는 올해 112만 446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만2092명(3.6%)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