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사 배열 공정성 논란]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가 지난 18일, 최근의 네이버 기사 배열 공정성 논란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 신설 권고 ▲기존 네이버 기사 배열 원칙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 등을 결정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자체적으로도 기사 배열 기준에 문제가 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뉴스 메인화면 배치 기준에 대한 국회와 관계 부처의 질의에 "'다수 매체가 주요하게 다루는 이슈'를 중심으로 메인화면 뉴스를 구성한다"고 답변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들 회사에 비판적인 뉴스가 메인화면에서 빠진 것 등의 실상과는 다른 것이어서 여당에선 '부실 답변'을 문제 삼을 태세다.

국회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는 '종합일간지, 주요 방송뉴스 확인 후 실시간 클러스터링(비슷한 것끼리 묶음)된 주요 이슈 중심으로 기사 반영'이라고 답했다. 클러스터링의 기준에 대해서는 '다수 매체가 주요하게 다루는 이슈 묶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주요 언론들이 지난 3~20일 포털 뉴스의 불공정·편향성을 다룬 기사를 총 657건 제공했음에도 메인페이지에는 한 건도 반영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사실상 자의적으로 기사를 배치해온 셈"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포털 뉴스의 편향성을 지적한 기사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기사도 있었기 때문에, 양측 모두를 싣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