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최현규 중앙회장(백강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16개 시·도 회장이 통일 나눔 펀드에 정기 기부를 약속했다. 1992년 창립한 사립학교협의회에는 현재 전국의 초·중·고 1659개교(902개 법인)가 가입돼 있다. 각 지역 사립학교를 대표하는 시·도 회장들은 "통일을 위한 민간 운동이 시작돼야 할 적절한 시점에 '통일과 나눔' 재단이 좋은 신호탄을 쏘았다"며 동참 의지를 밝혔다.
백승현 경기도회장(삼괴학원 이사장)은 "학생들 스스로 통일이 '언젠가 나에게 닥칠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북한 주민들과 공생할 방안을 고민하는 통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정열 광주시회장(우성학원 이사장)은 "학생들이 통일 비용과 필요성, 통일 이후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사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노찬용 부산시회장(성심학원 이사장)도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초·중등 교육 발전에 앞장서온 사립학교가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현규 중앙회장은 "사립학교협의회가 교육 분야 남북 교류에 힘을 보태 통일 한반도의 씨앗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전국 사립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