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8일 새벽 5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와 태릉 등 두 곳에서 기습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7명을 적발했다. 경찰 단속에 걸린 음주운전자들은 '집에서 한숨 잤으니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차를 몰고 나왔다가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6만여명에 이르고, 면허 취소도 3만3000건에 달한다. 경찰은 앞으로도 기습적인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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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저녁에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아침 일찍 아무렇지 않게 운전대 잡는 분들 많으시죠. 몇 시간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겠지, 하다가 출근길 음주 단속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윤경 기자가 새벽 음주단속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5시 기습적인 출근길 음주단속에 어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운전자들이 줄줄이 적발됩니다. 집에서 한숨 자고 나왔다지만 아직도 혀가 꼬여 제대로 발음이 안됩니다.

운전자 인터뷰
"(얼마나 드신거에요?) 막걸리 6통 둘이서. 어제 11시쯤까지."

자정까지 소주 반 병을 마셨다가 면허 정지를 당합니다.

운전자
"12시에 마시고 집에서 자고. 그 다음에 새벽에 골프 있어가지고 나왔거든요."

겨우 훈방조치된 운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새벽 음주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새벽 5시부터 한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와 태릉 2곳에서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모두 7명. 최근 4년간 출근길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6만여 명에, 면허취소도 3만3000건에 달합니다.

안병국 / 영등포경찰서 교통안전팀장
"쉬었다가 나오면 술을 깨는 줄 알고 차량을 몰고 나오는데 그런 분들은 아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안전하십니다"

경찰은 술자리가 많은 요일을 중심으로 기습 출근길 음주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