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사진)가 속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17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이겼다. 이날까지 2015시즌 85승38패4무(승률 0.691)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2위인 니혼햄 파이터스(73승55패2무)와의 승차를 14.5경기로 벌리며 남은 16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소프트뱅크는 작년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했지만, 올해는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를 통틀어 최고 승률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요즘의 페이스라면 다이에에서 소프트뱅크로 구단 이름이 바뀐 2005년 이후 처음으로 90승을 넘길 가능성도 크다.

센트럴리그에선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부터 4위 히로시마 도요카프까지 승차 3.5경기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포스트 시즌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재팬시리즈 2연패(連覇)를 노리기에 유리하다.

이대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침묵했던 그는 1회 1사 1·2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타율은 0.297에서 0.296(459타수 136안타)으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해 2012년 일본 무대를 밟은 이후 가장 많은 홈런(29개·퍼시픽리그 5위)과 타점(93개·퍼시픽리그 4위)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