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2박3일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의 한중정상회담, 항일(抗日)전쟁·반(反)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관 등을 마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을 위해 상하이로 떠났다.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김장수 주중대사와 중국정부 관계자 등이 나와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3일 우리 항일전쟁의 중심지이자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를 방문, 이튿날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간담회, 한중 비스니스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4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상하이 임정청사 재개관식은 박 대통령 등 양국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상하이시 측 고위인사들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포함, 역대 최대규모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하이 시내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는 참여 기업 128개 기업 가운데 중견중소기업은 105곳으로 전체 82.2%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대기업은 23곳, 경제단체 및 협회 21곳, 공공기관·연구소 7곳이 참여한다.

또한 이날 한중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지난 27~29일 상하이 인덱스 전시장에 열렸던 1차 1:1 상담회에 이어 이날 2차 1:1 상담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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