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9월 18일 창당 60주년 기념행사에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등 '상도동계' 인사들의 참여를 적극 추진 중이다.
창당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인 전병헌 최고위원은 31일 본지 통화에서 "창당 60년사(史) 책자가 최종 완성되면 김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참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당 합당' 이전까지는 '상도동계'도 야당사(史)로 대우해야 한다"며 "조만간 김덕룡 전 민화협 의장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3당 합당'은 1990년 YS가 이끌던 통일민주당, 당시 집권당인 민주정의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해 민주자유당을 출범시킨 것을 말한다. 안규백 당 전략홍보본부장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기택 전 의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지금은 야당을 떠났지만 과거에 몸담았던 분들도 되도록 많이 초청할 것"이라고 했다. 상도동계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여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은 1955년 9월 18일 신익희 선생, 조병옥 박사 등이 주도해 만든 민주당을 현재 야당의 뿌리로 보고 창당 6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 전 대통령 참석을 추진하는 것은 '동진(東進)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당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영남권 공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다. 문재인 대표 측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YS 끌어안기'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 지지세 확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